도로시가 눈을 뜨자, 글쎄요, 사자가 도로시의 얼굴을 혀로 살살 핥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사자는 목이 메인 듯, 살짝 갈라지는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도로시는... 도로시는 나를 떠나지 않고 기다려 주었네요. 이렇게 내 곁에 남아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말이에요." 알고 보니 양철 나무꾼이 작은 들쥐 친구들을 여럿 찾아왔대요. 그 들쥐 친구들이 도로시와 사자를 안전한 곳까지 살살 끌어다 주었다고 해요. 이제 사자는 도로시를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도로시에게 온 마음을 다 바칠 것처럼, 깊고 따뜻한 눈으로 도로시를 바라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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