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의사 사이의 관계는 날마다 깊은 골이 패어 들어갔습니다. 어터슨이 래년 박사를 찾아갔을 때, 그는 예전의 활기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육체적으로 완전히 피폐해져 있었습니다. 래년 박사의 눈에는 형언할 수 없는 절대적인 공포가 서려 있었습니다. 자신 또한 지팡이에 얽힌 비밀로 괴로워하던 어터슨은 그들의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려 애썼지만, 래년 박사는 어떤 이야기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저주받은 몸이오," 래년 박사는 허공 어딘가를 응시하며 중얼거리듯 속삭였습니다. 그는 어터슨으로서는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광경을 보고 있는 듯했습니다.
계속 →